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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디저트 / 비건 베이킹 입문기

나에게 식사란, 본식+디저트이다. 디저트가 없다면 식사를 하다만 것과 다르지 않달까.  비건식을 시작하고 며칠되지 않을 때까지는 디저트로 뭘 먹을지 몰라서 과일이나 뻥튀기만 먹다가 점점 지루함이 느껴질쯔음 디저트를 하나, 둘 개발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개발한 것은 바로 비건요거트!

 

 

코코넛요거트

 

보통 먹는 요거트는 동물성 요거트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식물성으로도 요거트를 충분히 만들 수 있고요!! 코코넛밀크나 아몬드밀크, 두유에 프로바이오틱스를 넣어서 요거트를 만들 수 있다고 하여 세개 모두 만들어 봤는데 코코넛밀크가 가장 잘 만들어지면서 가장 맛있다. 요거트에 과일을 넣어 간식으로도 먹고, 오나오로 아침으로도 먹고! 넘나 맛있는 것

 

 

두유요거트

 

으익 징그러운 기공이 생긴다.. 왜죠.. 물이 분리되는 부분을 걸렀다.

 

 

 

요거트의 질감으로 만들어지긴 했지만 분리되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가성비 좋지 않다. 물론 코코넛보단 훨씬 저렴하게 먹히지만, 두유향이 요거트에서 나는 것도 불호.. 한 번 만들고는 다신 만들지 않을 예정 ㅋㅋㅋ 코코넛밀크로 만드는 요거트가 젤로 맛있다.

 

 

비건 삶 시작 전부터 버블티에 빠져있던 결국 나는 버블을 사서 두유흑당버블티를 만들어 먹습니다..ㅋㅋㅋ 버블은 타피오카 전분이라 식물성이기 때문에 먹을 수 있지만 어느 카페에서 우유를 두유로 바꿔준단 말이요.. 집근처에 있는 메가커피 버블티를 자주 먹었는데 못 먹으니.. 사서 직접 만들어 먹는 수밖에!

 

맛있어요^^,,,

 

 

통밀빵

 

통밀가루를 사서 처음으로 만든 통밀빵! 정말 통밀만 들어있는 빵이다. 밀도가 아주 단단함. 처음치고 괜찮다고 하고 먹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못 만든거였네..

 

 

초코브라우니

 

설탕이 1도 들어가지 않은 초코브라우니. 다크초콜릿을 넣긴 했지만..ㅋㅋㅋ 맛을 위해서 다음엔 설탕을 더 넣었다^^ 건강도 좋지만 맛을 아예 포기하는 건 아니되오

 

 

초코, 아몬드 통밀쿠키

 

커버춰 초콜릿을 넣었더니 망했다.. 쿠키도우도 너무 오일리하면서 무거운 쿠키. 난 좀더 가벼운 쿠키가 좋기 때문에 얘는 탈락

 

 

아몬드코코넛쿠키

 

아몬드가루에 메이플시럽을 거의 반만큼 넣어서 만든 쿠키다. 겉에 코코넛가루를 묻혀서 만들었는데 코코넛 향이 솔솔나면서 아몬드가루의 식감이 좋았다. 어무니가 좋아했던 쿠키!! 다음엔 머스코바도 넣어서 만들어 봐야지. 

 

 

녹차스콘

 

실수로 소금을 레시피 정량보다 2배 넣었더니 짠맛 밖에 안 느껴졌다. 하나먹고 Adios

 

 

초코쿠키

 

대성공한 초코쿠키. 식감도 맛도 너무 좋았다. 이대로 만들어서 선물줘도 좋을 것 같은 쿠키! 초콜릿이 하나도 들어가지않아도 맛있는 쿠키가 되는구나. 재료만 좋다고 맛있게 되는 게 아니라는 걸 배웠습니다..ㅋㅋㅋㅋ

 

 

버섯샌드위치

 

나의 최애 재료 표고버섯! 표고버섯 너무 좋아! 표고랑 양파 볶아서 버섯샌드위치 해먹으면 꿀맛! 빵은 마켓컬리에서 산 무화과깜빠뉴. 이제 빵을 직접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살 일은 없지만ㅋㅋㅋ

 

 

올리브 치아바타 / 치아바타콩고기샌드위치

 

내 인생 첫 치아바타! 올리브를 넣었더니 짭조롬해서 좋았다. 스페인에서 가져온 마지막 올리브였는데.. 이렇게 사용해버렸구나. 콩고기 샌드위치 비주얼은 좀 그러하여도 맛있음

 

 

두번째 치아바타

 

이번에는 반죽, 성형만 4번해서 만든 치아바타이다. 빵반죽이랑 애정 생길뻔..ㅋㅋㅋㅋ 공을 들인만큼 맛있다! 기공도 제대로 생기고 부드러우면서 쫀쫀함!

 

 

버섯치아바타 샌드위치

 

표고버섯으로 치아바타 샌드위치를 해먹었다. 샌드위치 해먹기 딱 좋은 사이즈로 만들었더니 좋구나! 여러덩이 만들어서 나머지는 냉동보관해두고 먹을 때마다 오븐에 5분정도만 돌려주면 갓구운빵처럼 먹을 수 있다. 

 

 

무화과통밀빵

 

무화과랑 라즈베리를 잔뜩 넣어서 만들었다. 설탕을 하나도 넣지 않았는데 달달해서 좋았다. 밀도있는 빵이라 몇 개 안 먹어도 배부르다는 건 함정 ㅠㅠ

 

 

두부통밀브라우니

 

두부가 살짝 들어간 통밀브라우니다. 버터역할을 할만큼만 두부를 넣어주었다. 초코빵보다는 좀더 묵직하면서 적당히 달달하니 디저트로 한조각 먹기 딱 좋은 맛이다. 다음에는 두부양을 좀 더 늘여서 만들어봐야지

 

 

팥앙금

 

팥앙금을 직접 만들어보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극정성도 이런 정성이 없구나.. 설탕이랑 물엿 넣어서 만들었을 때 너무 달아서 당황했는데 계속 수분을 날리다보니까 당도가 딱 맞춰졌다. 온도가 높을수록 더 단 듯하다.

 

 

찐빵

 

찐빵은.. 비주얼만 손보면 안흥찐빵을 사왔다고 해도 믿을 수 있을거다.... ㅋㅋㅋㅋㅋ 한 입 먹고 당황했다. 뭐야 왜 이렇게 맛있어가 내 첫마디 ㅋㅋㅋㅋ 만드는데는 정말 손이 많이 가지만 그만큼 너무 맛있어서 조만간 또 만들 예정! 이번엔 좀 많이 만들고 냉동해둬야겠다. 이 날 저녁에 9개 만들었는데 다음날 낮에 사라졌다는 마법~~

 

 

레몬청

 

레몬과 설탕의 비율을 1:1로 만든 레몬청이다. 백설탕이 없어서 황설탕으로 했더니 색깔은 안 예뿌지만.. 맛은 똑같으니깐~! 레몬 4개로 만들었는데 이만한 양이 나왔다. 한 번 만들면 언제까지 먹을 수 있으려나.. 탄산수 한컵 양에 레몬 세개정도 넣으면 당도 딱 좋다! 이제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니 레몬티로도 마셔야지~!

 

 

 

요리가.. 베이킹이..  참 재밌다. 지금은 비건초보, 요리초보라 남들 레시피를 따라서만 만들 수 있지만 언젠가 나만의 레시피를 알려주는 날이 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