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선언 2달째,
9월에는 디저트류 베이킹을 주로 했다면, 이번 달에는 식사빵으로 먹을 수 있는 베이킹을 주로 했다. 오일류가 많이 들어가는 디저트류들을 최대한 피하려고 노력했다.
지난달에도 브라우니를 만들었었는데 맛있어서 2배 양으로 한 번 더 만들어보았는데.. 아쉽게도 끝까지 먹진 못했다. 바닐라 오일 향이 갑자기 역하다고 느껴져서.. 너무 많이 뿌렸던 듯싶다.
비건 찐빵
엄니 친구들의 앵콜요청에 의해 한 번 더 만들었다. 팥소는 노하우가 생겨서 지난번보다 훨씬 쉽게 만들었더니 전체적으로 과정이 훨씬 수월했던 듯. 물론 엄마의 노동력이 투입되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ㅋㅋㅋ 지난번과 다른 점은 오로지 물의 양인데 지난번보다 살짝 덜 쫄깃거렸던 듯하다. 물 30-40g의 차이가 이렇게 식감을 결정하는구나! 신기해.. 다음에는 물을 좀 더 넣는 걸로^^ 어쨌든 맛있다. 팥소도 덜 달게 하니 더 좋고~
비건 오트밀 스콘
좀 더 건강한 스콘이 먹고 싶어서 마지막 남은 오트밀을 탈탈 털어서 가루 내어 만들어봤다. 확실히 밀가루로 만드는 식감과는 다르지만, 이 나름대로 건강한 맛으로 좋았다. 아쉽게도 이 친구도 끝까지 못 먹긴 했지만...ㅋㅋㅋㅋ 다음엔 녹차 스콘 제대로 다시 도전해봐야지
비건 식빵
내 인생 첫 식빵!!! 옛날 옛적에 식빵 만들기 실패하고 빵은 다시는 안 만들겠다며 베이킹에 등 돌렸던 때가 생각나는구나..ㅠㅠ 성공하고 감격의 쓰나미! 밀가루, 소금, 이스트, 물로만 식빵을 만들 수 있다니 정말 감격이다 ㅋㅋㅋㅋㅋ 다시는 식빵을 못 먹는가 싶었는데 유레카!! 반죽하는 것이 살짝 성가시긴 하지만 맛있는 걸 먹으려면 그 정도쯤이야^^ 갓 구운 식빵으로 샌드위치를 만들어먹는데 너무 맛있더라.. 작은 파운드케이크 틀 밖에 없어서 작은 식빵이 나왔지만 나중에 큰 틀 사서 만들어야지 ~_~
비건 베이글샌드위치 + 케일주스
베이글은 코스트코 출처..ㅋㅋㅋㅋㅋ 아직 베이글은 도전해보지 않았는데 이번 달의 과제다!!
해쉬브라운 넣고 야채 살짝 넣고 내가 만든 비건 마요 넣고 먹으면 진짜 꿀맛이당. 공산품 끊으려면 해쉬브라운도 이제 굿바이해야하지만..
일단 사놓은 것만 먹고^^..
비건 바나나와플
일요일 아침 급 와플이 먹고 싶어서 와플 레시피 열심히 찾아다가 도전! 노에그 와플 레시피 찾기가 겁나 어렵더라.. 찾으면 비주얼이 맛없어 보이고ㅜㅜ 겨우 외국 레시피 찾아서 만들어서 도전했는데 오옷?? 생각보다 괜찮았다!? 바나나향이 은은하게 나면서 와플 모양의.. 떡 같달까 ㅋㅋㅋㅋㅋㅋㅋ와플 식감은 아니지만 와플 모양인 걸로 만족하며 ㅋㅋㅋㅋㅋ 은은한 단맛에 쫀득한 식감(내가 좋아하는 식감!)이 어우러져서 좋았다.
비건 단팥빵
찐빵 만들다가 남은 팥소로 단팥빵에 도전했다. 호주가이버님의 레시피로 했는데 겉 빵이 덜 부드러워서 아쉬웠다. 속은 부드러움! 좀 더 부드러우면 좋겠지만 그렇다면 반죽을 더 꼼꼼히 해야겠지!?
계란물을 바르지 못하니까 두유+메이플 시럽으로 발랐더니 제법 그럴 싸하다~! 붓이 없어서 숟가락으로 발랐더니 못생기게 발랐지만.. ^^&*
비건 고구마 크럼블
크럼블의 첫 도전. 삶은 고구마가 정신을 못 차리길래 크럼블에 희생하였다. 생각보다 간단하지만 오일이 꽤 들어가고.. 기름진 느낌이라 다시는 안 해먹을 듯! 소보루 느낌 나는 겉은 좋았다. 그렇다면 다음엔 소보루빵을 만들어봐야겠고만 ㅎㅎㅎ
초코타르트
빵어니스타 초코타르트 느낌으로 만들어봤는데.. 가족들이 빵어니스트보다 맛있다고 극찬해줌ㅋㅋㅋㅋㅋ 초콜릿이 더 달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만.. 암튼 맛있으니까 성공??
비건 깜빠뉴st 통밀빵
정확히는 통밀 50% 들어간 호두통밀빵이다. 세상에.. 이거 너무 맛있다. 고소하고 부담 없이 식사빵으로 진짜 최고! 하루에 만들고 2-3일 만에 다 해치워버린 마법의 빵 ! 오늘 또 만들어서 냉동에 쟁여놨다. 마음이 든든하다 ㅋㅋㅋㅋ
빵이 납작해서 샌드위치보다는 수프에 찍어서 먹어서 더 많이 먹었다. 하루는 브로콜리 수프, 하루는 감자수프*_*
브로콜리는 잘 안 갈려서 실패했는데 감자수프 존맛탱.. 오늘 먹을 예정이었는데 갑자기 장염 걸려서 흑흑흑 슬퍼라 내일은 먹을 거야ㅠㅠ
그레놀라
오트밀에 있는 견과류 다 때려 넣고 코코넛슬라이스도 넣고 구웠는데.. 요런맛 맛있네요?? 더 맛있게 먹으려면 메이플시럽 더 추가하고 소금 살짝 더 빼면 완전 맛있을 듯! 건과일은 구워주고 마지막에 추가해주는 거 잊지 마라요~~
비건 시나몬롤빵
갑자기 스페인 데마시아에서 먹었던 롤빵이 생각나서 눈앞이 아른아른.. 그렇다면 만들어먹자!! 설탕이 들어갔는데 안 맛있을 수가 있냐고요..ㅠㅠㅠㅠ 아쉬웠던 것은 설탕이 바닥으로 떨어져서 바닥에 몰빵 되었던 것?그것 말고는 맛있었어용....반죽을 더 쫀뜩하게 만들어보아야지
천연발효종을 만들어서 베이킹하려고 며칠 키우다가 실패했다.... 먹이를 딱 정확하게 주지 않아서 그랬던 듯ㅠㅠ 한 번 만드는데 일주일이 걸리니까 괜히 다시 시작하기 힘든 것 같다. 곧 다시 도전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