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로 안동을 다녀왔다.
이번 안동여행을 키워드로 말하면
#동동주 #고택체험 #하회마을담벼락 #면중독
여행 시작부터 산 동동주가 여행 내내 밤을 기다리게 만들었고
하회마을에서 도랑에 빠졌던 일화가 아직도 소름 돋게 만들고
밥보다는 면을 참으로 많이 먹어서 여행 끝나고도 자꾸 면을 찾게 만든 그런 여행이었달까💛
여름휴가 장소는 사람들이 많이 없을 것 같은 곳으로 일부러 선정했다.
그래서인지 정말 휴가 치고는 사람이 정말 없었음 ^__^
안동으로 떠나요 유후
첫번째 숙소는 구담정사
200년(?)이 되었었나..
암튼 엄청 오래된 고택을 뜯어고쳐서 이렇게 만드신 거라고 한다.
여름휴가 기간이지만 예약을 3-4일 전쯤에 해서 선택지가 많이 남아있진 않았는데 그런 거 치고는 아주 만족스러운 숙소였다 ♡
들어가자마자 너무 예뻐서 감탄감탄
남들 찍는 인증샷도 찍어보고
요기조기 둘러보기
구담정사에는 에어컨이 없었는데
선풍기만으로도 시원해서
정말 열대야가 있는 시기 아니면 에어컨 없어도 충분할 듯!
미나와 헤어지자마자 만난 하로(?_?)
우리 미나가 예쁘긴 참 예뻤지 T_T
갓 따서 주신 복분자 냠냠
아주 프레쉬한 맛
숙소 구경하고 짐 놓고 바로 안동 시내로 추울발
먼저 풍천양조장에 들렀다.
후기는 몇 개 없었지만 그 몇개 없는 후기에서 극찬의 냄새가 나길래 의심 없이 출동~
열었는지 전화해보고 동동주를 반말도 판다길래 바로 출발!👌
어마 무시한 항아리들
찐 양조장을 찾아왔구나를 확신했던 순간
반말을 사려했는데 이게 반말이었다.
사진으로 이게 한 말인 줄 알았는데 반말이 16L?였다 🙄
이 양에 16000원이면 매우 저렴하긴 한데 ㅋㅋㅋㅋ
이 가격에 양이 적었으면 망설임 없이 바로 샀을 텐데 양이 너무 많아서 좀 고민을 했다.
그래도 이왕 왔고 많으면 남기면 되니까 사보자! 하고 사 왔는데.. 결론은 대성공이었다고 합니다 😊
차로 이동할 때는 살짝 마개를 풀고 이동해야 한다고 한다.
내 앞좌석 다리 사이에 안전히 두고 다시 숙소로 ㅋㅋㅋㅋ
얘를 들고 돌아다닐 수는 없기에 ^^..
구담정사 사장님께 통 좀 빌려달라 해서 소분해서 냉장고에 넣어뒀다.
밤에 마시려고 후후후
소분하면서 한 입 먹었던 그 맛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너무 맛있어.. 식혜가 아닌가 싶었다ㅠㅠ 감탄의 감탄의 감탄을 했는데 뒤에 일정 없었으면 그 자리에서 반반말은 먹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동동주는 사자마자 먹는 것이 진리!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막걸리에 가까워지는 맛이 되기 때문에!
(여행 3일 동안 저 반말 2명이서 거의 다 먹고ㅋㅋㅋㅋㅋ 반말 또 사서 올라갔다는~~~)
구담정사는 구담마을에 있기 때문에 구담정사인데,
사진에 보이는 이게 거의 전부인 마을이다
아주 작은 마을인데 정말 시골마을 같아서 오히려 좋았던 ❤
시골 마을 느낌 물씬
구담마을 동네 느낌 참 좋다
저녁으로는 안동찜닭 먹으러 안동구시장을 방문했다.
안동하면 안동찜닭은 먹어줘야 하는데 난 못 먹으니 ^^;
닭 대신 야채와 당면으로 합의를 봄 $%^&*(
가기 전에 엄청 서칭을 했는데
시장 안에서 사실 다 거기서 거기 아닌가 싶다
가격도 똑같고 양도 똑같고~ 미세한 맛의 차이가 아닐까?
가서 사람 많고 분위기 땡기는 곳 가면 될 듯
우리는 초입에 있는 위생찜닭을 방문했다.
몇 년 전에 내일로로 안동여행 처음 갔을 때 위생찜닭을 갔었는데 사이즈에 뜨억했던 기억이!
그때 맛있게 먹었기에 이번에도 변함없이 방문했는데 똑같이 딱 찜닭의 정석 같은 맛이었다.(소스는 말이죠^^)
닭 반 당면 반이라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당면에 당황했던..
오랜만에 속세의 맛(?) 맛은 있었습니다 🤣
찜닭 먹고 맘모스제과를 갔더니
텅텅..
어차피 먹을 수 있는 빵도 없어서 크게 아쉽진 않았다
밤에 숙소로 돌아와서 방 앞의 테이블에 동동주 한상을 차려보았습니다.
원래 전을 사고 싶었는데 전을 포장할 수 있는 곳이 하나도 없더군!? 시골은 시골이구나를 느낀 순간
이마트에는 팔겠거니 희망을 걸었는데 없어서 결국 토마토랑 안주거리 몇 개 사 왔는데 저 토마토는 여행 끝날 때까지 은근히 맛있게 먹긴 했다 😁
동동주 최고👍
다음날 알게 된 사실인데 약과랑 먹으면 또 찰떡궁합입니다.. 왕추천!!!
다음날 구담마을 산책하면서 마이러브 매일두유와 아침을 맞이하기
아름다운 구담
잊을 수 없는 구담
또 가고 싶은 구담
어린보호구역이 아닌 노인보호구역은 처음 봤다.
노인분들이 많이 사시는 곳이라 그런가
신기해서 찍어보기
구담정사를 아쉬운 마음으로 뒤로하고 다음날 일정 출발!
동생이가 안동여행#1 만들어 준 유튭 영상ㅋㅋ
내가 찍었지만 내가 만든 게 아니라 더 재밌었다!!
괜히 남의 여행 보는 느낌ㅋㅋ
안동여행#2는 언제 만들어 줄거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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