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담정사에서 아침 산책까지 하며
푹- 쉬고 나와서 아침 겸 점심으로 먹으러 간 곳은 바로 옥동손국수!
옥동손국수가 메인인데 낮 12시에 갔는데
벌써 다 떨어졌다고 해서 못 먹고 냉국수와 묵밥을 주문했다.
국수를 시켜도 밥이 같이 나옴 😲
맛은 옥동손국수를 못 먹어서 그런지 글쎄.. 쏘쏘
전체적으로 간이 심심하고 뭔가 부족한 맛!
뭔가 에너지가 쳐진 상태로 낙강물길공원을 갔는데
사진 찍는 사람들을 보니 줄 서기도 귀찮고
대충 봤을 때는 정말 안 예뻐 보였다.
그래도 이왕 왔으니 사진 찍어보자 해서 찍었는데
웬걸? 사진빨을 엄청 잘 받는 곳이었다는 거^^
안 찍었으면 후회할 뻔했다.
직접 보기엔 안 예쁘지만 사진이 정말 예쁘게 나오는 곳이니 사진 찍기 스팟으론 완전 추천~
근처에서 커피 하나 사 들고 도산서원으로 출발!
도산서원이 안동 메인에서 가장 멀었지만
안동에 왔는데 서원 하나는 가야겠다 싶어서
가장 끌리는 도산서원으로 선택했다.
주차하고 도산서원으로 걸어가는 길에 보이는 강 뷰😉
도산서원 앞 백일홍
너무 예쁘게 피어있었다!
백일홍이 안동 곳곳에 흐드러지게 피어있었는데
처음에 이름을 몰라서 이름 찾아 헤매다가
어무니가 내 프사를 보시곤 알려주셨다는 후문...
너므 예쁘넹
한동안 내 프사💕
내부는 작은 듯하면서도 큰 곳!?
여기서 필카로도 사진을 처음으로 남겼는데
언제 인화해서 보려나 궁금궁금!!
감성사진 따라 찍어 보기
도산서원 내부 둘러보는 시간 30분 예상했는데
한옥이 참 예뻐서 여기저기서 사진을 계속 찍다 보니 한 시간은 있었던 것 같다.
말통 막걸리를 양조장에 맡겼는데 6시에 마감한다고 하셔서 부랴부랴 쫓기듯 나왔다.
(안동여행 내내 말통막걸리를 최상의 컨디션으로 유지하기 미션이 딸려있었지🤣)
안동여행 마지막 스팟 월영교
이게 뭐시당가!
비 오고 구름이 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아무것도 안 보이지만 그래도 들어는 가봤는데
월영교 정자가 있었다.
안개가 걷히고 비가 오지 않았더라면
뷰 보면서 산책하기는 괜찮았을 것 같기도 했다.
15분 정도 있으니 안개가 그래도 제법 걷혔길래 사진 한 장 남기기
똑같은 곳에서 찍은 월영교
고작 30분 정도 차이가 뷰를 이렇게 다르게 만든다니
놀랍 🤷♂️
암튼 깔끔한 뷰까지 봤으니 그래도 만족했지만
월영교는 굳이(?) 가진 않을 듯
안동에 저녁 식당운영시간이 9시에 끝나는 줄 몰랐다.
월영교 앞 헛제삿밥을 먹으려 했는데 실패하고,
다른 곳을 엄청 열심히 찾았는데 또 실패하고
결국 끼니를 때우는 마음으로 김밥천국을 갔는데..
기대이상으로 맛있었다!?
안동 김밥천국이 맛집이었구나 >_<
떡볶이, 김밥, 순두부 게 눈 감추듯 먹었꾸요
여기 좋은 기억 덕분에 이후에도 김밥천국이 맛있어 보인다는💛
두 번째 숙소는 하회마을 내부에 있는 숙소 청운재였는데
우여곡절이 많았던 곳이기에 자세한 후기는 Pass
힘든 하루를 끝내고 취기를 빌려 옥수수 하나 서리 ^_^
하회탈 자석을 샀는데 어디갔냐구요!
뽕다 먹으며 열심히 골랐는데 흑흑
억울해서 구글 사진으로라도 저장..
뜨~겁고, 얼큰한 국물을 먹어야 해장이 될 것 같았는데
하회마을에서 나가다가 보이는 식당이 있길래 바로 들어갔다.
눈에 보여서 평점을 보니 나쁘지 않아서 도전했는데 완전 성공한 곳
닭고기는 먹지 않지만 닭국물은 먹는 나란 사람
해장으로 닭개장 최고였ㄷㅏ....
옥동손국수에서 안동국수 못 먹은 한을 여기서 푸는구나
국수 면이 칼국수 면처럼 생겼는데 소면 식감이라고 해야 하나?
나름 매력적이었다.
옥동손국수에서 손국수 먹진 못했는데
전체적으로 간이 여기가 나한텐 잘 맞았다.
여기가 더 유명해져야 할 것 같은데 🙄
⭐암튼 안동 병산손국수 추천⭐
술이 말끔히 깨면서
하늘도 함께 맑아진 거 같구요 🌞
(지극히 나 중심 사고 ㅋㅋㅋ)
풍천양조장 가서 동동주 말통 하나 더 사고^_^
안동은 20000 🖐🏻
그냥 바로 서울 올라가기는 아쉬워서 충주에 들르기로 했다.
충주 가는 길에 단양휴게소를 갔는데 뷰가 좋을 것 같아서
뷰스팟을 찾다가 갑자기 단양적성비가 있다는 표시를 보고
아직 남은 체내의 알코올을 배출하기 위해 산책겸 올라가 봤다.
볼 건 뭐 없던데.. 한국사 배울 때는 엄청 중요한 듯이 배웠는데 막상 보니 초라했다.
흐음
충주 풍년식당에서 먹은 너구리라면 맛 나는 짬뽕과 짜장면
짬뽕에 오징어가 한 마리 통으로 들어있었는데 한 그릇에 7000원!
국물도 맛있고 짜짱면 면도 맛있었던ㅠㅠ
분명 속이 안 좋았는데도 불구하고 하나도 안 남기고 싹싹 긁어먹었으면 말 다했지👩🏻
충주 풍년식당 근처가 완전 시골 마을이었다.
한적해서 밥 먹고 찬찬히 산책 겸 둘러봤다.
이런 조용한 마을에 살면 마음도 근심 걱정 없이 편안할까 생각이 들던 곳
이곳저곳 여행하면서 자주 보였던 잎과 꽃이 구분이 안 가는 이 식물!
이 식물 이름도 한동안 찾아 헤매었는데 설악초였다.
어떻게 잎과 꽃이 이렇게 만들어질 수가 있었지
자연은 참 신비롭다 🌿
여름 안동여행을 정리하며 여유를 다시 찾았던 공간은 바로 충주 스타벅스 ㅋㅋㅋ
힐링하기 위해 사람이 그나마 적을 것 같은 여행지로 안동을 선택하고 고택 체험했는데
막상 가장 힐링되었던 곳은 스타벅스라니 참 아이러니하구만
인생은 아이러니 (말도 안돼♬) * 2
검은 강아지 네로 네로 네로 네로~
여행 마지막 식사로는 두구두구두구
충주 원조중앙탑막국수입니다!!
새싹(?)이 잔뜩 올려져 있는 게 신선했고
간이 딱 적당한 데다 시원~해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동동주와 약과의 조합은 완벽하다는 걸 알아내고
난 약과의 늪에 다시 한번 빠져버렸다..
올해 초 약과의 늪에서 빠져서 겨우 도망쳐 나왔는데
다시 갇혀버렸습니다 흐윽
그렇게 즐거웠던 안동여행을 끝마치고 돌아와서
거의 11시간을 잤다😶
그리고 한 주 내내 요양까지 마치고 체력을 회복했다는 이야기
The End
#면중독 #약과동동주찰떡궁합 #장작나르기 #해장뽕따 #하회마을담벼락비쌈 #사람은첫인상으로판단하면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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